영천시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집 통학버스 하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 실증시험을 한다.영천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영천소재 어린이집 10개소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와 같은 주요 교통 선진국은 통학버스에 ‘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 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법률이 개정돼 올해부터 어린이 통학차량의 운전자는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가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도로교통법 제53조제5항 및 제 156조제9호 신설)했으나, 이를 확인하는 장치로는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 없었다. ‘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및 모바일 앱 개발을 목적으로 올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해 (재)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로비텍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은 차량정차 후 시동을 끄고 운전자 또는 동승 교사가 차량 뒷좌석까지 가 어린이가 다 내렸는지 확인 후 부착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리더기에 태그(Tag)로 하차확인을 하는 장치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