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2018년의 태양이 다시 떠올랐다.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이 어제보다는 더 멋있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새해 아침이 되면 누구나 그러하듯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염원속에 새로운 한해를 설계해 볼 것이다. 어느해 없이 국내외적으로 격동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테고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다들 저마다 어렵다는 이야기로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은 것이다. 새해를 맞으며 새 달력을 마주하면 누구든지 약간은 경건해지고 아름답고 순수해진다. 사실 해가 바뀐다고 무슨 기적이 일어나 우리의 현실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꾸는 것도 아니지만 새해가 왔다는 미명으로 새희망을 가지고 싶은게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무술년 한해도 우리의 하루가 언제나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고, 우리 지역의 사람들 모두가 슬픈일 보다 기쁜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의 폭포처럼 새로운 희망이 사람들의 소박한 바람앞에 힘차게 흐르기를 바랄뿐이다.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새롭게 하루하루를 시작하고 붉게 타오르는 새 희망의 바람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염원한다. 새해에는 특별한 희망보다는 우리 지역 주민들이 좀더 행복해지고, 나라가 바로서 진정 ‘나라다운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의가 바로서고 경제적인 성장도 이루어져 서민들이 돈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넉넉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스컴을 통해 흘러나오는 뉴스들 속에 슬프고 괴롭고 불행한 소식들은 많이 줄었으면 좋겠고, 여기저기 온 사방팔방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소식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졌으면 좋겠다. 성실하고 열심히일하는 사람들이 억울하지 않게 합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나날이 이어지는 한해가 됐으면 더없이 좋겠다.
어쩌면 우리 모두 우왕좌왕하며 정신없을 때 이미 한해가 밝았는 지도 모르는 새해다. 이제 각자의 처해진 현실에서 다시 긍정적인 생각을 다지며 새 희망의 꿈을 그 바탕위에 그려넣을 때가 아닌가. 우리는 흔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시작하면 일을 그르치는 쪽으로 반 갈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한해를 맞고 그런맘으로 매순간 살아야 한다. 오늘보다 내일은 뭔가 좀 더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사니까 의욕도 생기는 거다. 우리가 가진 아주 작고 소박한 소망일지라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이 꼭 이루어지도록 온 힘을 쏟으며 노력하고 챙겨야 한다. 그런 자세가 기본이 될 때 미래의 큰 꿈을 이루는데 자양분이 되고 삶의 성공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의 기쁨도 중요하지만 더욱 필요한 한 대목이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얼굴은 우리가 살아온 지난날의 궤적이며 내면의 자취이고,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희망의 원천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내용의 구성요소들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살아온 과정 또한 한 인생의 끝자락에는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이 시련기인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희망의 끈을 놓으면 절대 안된다. 어둠이 짙어야밝은 새벽이 온다는 말이 있다. 새해, 새희망으로 한해를 맞았으니 우리는 이즈음에 가슴으로 품은소망들이 이루어지도록 각자가 힘써야 한다. 학창시절에 우리는 ‘은근과 끈기’로 삶을 헤쳐온 민족이라고 배웠다.
우리 지역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살아온 선인들의 기개와 저력을 본받고 되살려서 무술년 한해 각자가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닥쳐와도 슬기롭게 이길 수 있는 우리의 저력을 모으고 보여 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불굴의 신념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을 실현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연초 가득한 희망으로 맞은 한해가 만사형통하여 한사람 한사람 모두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 지난호의 칼럼처럼 또다시 해가 바뀌는 올해의 끝자락에서는 아쉬움과 우울함, 후회가 없도록 각자가 노력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