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성을 되찾으며 내륙에서 거둔 첫 승리로 기록된 영천읍성을 정비 복원해 시민의식에 대한 긍지를 높이는 등 영천의 랜드마크로 승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앞서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복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영천성복성전투를 기리는 기념일 제정과 기념탑 건립 움직임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추진 되고 있다.시는 지난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천읍성 정비.복원을 위한 정밀지표조사 용역사업’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영천읍성 활용방안과 복성전투 등 임진왜란 최초로 영천성을 수복해 사그라져 가는 구국의지에 도화선 역할에 대한 활동상 등을 토론하고, 점검했다.이날 보고회에서 영천읍성을 복원하고 영천성복성전투를 재조명하는 이런 절차를 통해 영천의 뿌리를 찾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경북의 랜드마크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전문가들은 영천읍성을 복원해 영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읍성길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영천읍성 축제 개최 문제와 복성전투를 활용한 영상물 제작 등 여러 가지로 활용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했다.이날 보고서에는 1935년에 발간된 ‘영양지’에 ‘영양남루’라고 나오는 남문을 재현하고, 조선통신사 전별연이 열렸던 조양각을 재정비하고 부속 건물인 청량당을 복원해 영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했다.또 현재 남아있는 남벽의 거북바위길에서 조밭골 성벽, 창대서원, 남문과 조양각으로 이어지는 성벽과 서벽의 거북바위길에서 성내6길, 태평아파트 일원, 충혼탑까지의 서벽길을 읍성길의 상징적인 거리로 조성해 안내판과 표식의 조형물을 만들고 포토존을 설치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읍성 성벽길 도보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해 마차나 인력거를 이용한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보고서에는 영천성 복성전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컨테스트를 열고 복성전투를 재연하는 퍼포먼스와 영상물을 제작하여 축제시 연계하여 상영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은 관군이 나선 일이지만 영천은 민초들이 지켜낸 국난 극복현장”이라며 “성곽 복원도 중요하지만 영천인의 정신을 정리하는데도 신경을 써야한다”며 정신문화를 강조했다.한편 영천성 복성전투는 1592년 4월 14일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열흘후인 4월 24일 영천성이 함락되자, 그해 5월초 의병대장 권응수 장군을 비롯한 찬획종사 정세아, 중총 정대임 등 민간이 중심이 되어 의병을 일으키고 7월 27일 성을 탈환한 임진왜란 최초의 육상승리전투로 이항복은 ‘백사별집’에서 “이순신의 명랑해전과 영천성 복성전투가 가장 통쾌한 승리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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