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세 감면 문제 등으로 8년째 표류하고 있는 ‘렛츠런파크영천’(이하 영천경마공원) 건설 사업이 결국 당초 계획보다 절반 규모로 축소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개장 시기가 수차례 연기 되면서 각종 문제점이 부각되고,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이 절반 규모로 축소 되면서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않다.한국마사회는 영천경마공원을 당초 규모보다 절반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경북와 영천시에 각각 제안했고, 두 기관은 최근 한국마사회가 제안한 운영 안을 전격 수용했다.경북도와 영천시가 당초 레저세 감면 규정대로 시행할 경우 경북도 교부세가 감소되고 엄청난 재정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답보상태인 영천경마공원 사업을 타개할 만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신임 한국마사회장의 사업추진 의지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금호읍 일원에 3천57억원을 투입해 경마시설과 테마파크시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휴양레저 문화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마련한 축소안에는 투자비 측면에서 1,065억원이 감소된 1천99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설규모도 관람대는 1만명에서 5천명으로, 경주로는 2면에서 1면으로, 마사시설인 마방은 480칸에서 200칸, 주차장은 3천351대에서 1천대로 축소키로 했다.말 경주 횟수도 당초 1년 중 2~3개월로 한정하고 횟수도 672회에서 136회~204회까지 약 80%~70%로 확 줄인다는 방침이다. 2009년 유치해 놓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당초 2014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2016년, 2018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개장 계획도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영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면서 지역민들의 비난과 레저세를 비롯한 관련 법령들이 해결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절박한 상황에서 일단 축소안이지만 사업을 착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마사회 축소안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또 이 관계자는 “이에 따른 나머지 문제들은 축소된 사업을 진행하면서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영천시는 부지매입, 도로건설 등에 사업비 9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영천시는 현재까지 기채 발행 이자만 54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마사회는 지금까지 총 3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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