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6·13 지방선거`가 지난 13일로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발걸음도 한결 바빠지고 있다. 이날부터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들 중 일부는 벌써 등록을 했고, 제한된 범위지만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지방 권력을 둘러싼 여야의 한판 대결의 1차 몸풀기가 시작됐다.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에 묻혀 다소 식기는 했지만 `풀뿌리 지방 권력`을 선출하는 오는 6월의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정치 지평의 방향계를 바꿀 수 있는 메가톤급 태풍 정치축제가 될 전망이다.우리지역도 일찌감치 출마를 예고하며 얼굴알리기에 전력을 쏟아온 예비 후보자들이 많다.본지는 지난 설을 맞아 특집개념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회의원, 기초단체의원 예비 후보군들의 출마 소감을 듣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대부분의 출마예정자들이 내놓는 이야기들이 큰틀에서 대동소이 하지만 가끔 신선한 대목들이 보여 기대감을 키운다. 그런 공통분모 속에서 한발정도 더 들어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볼라치면 과연 실현 가능한 일인가 의문이 드는 대목들도 많다.각자가 맡은 분야에서의 최고라는 명성보다 주민들을 감동시키고,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합당한 양질의 정책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역민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주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시민대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주민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깨어있는 지역. 규모보다는 작은 개인의 능력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그런 영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영천의 힘찬 발전을 위해 비전과 희망을 지키는 깨끗한 영천지킴이가 될 것을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당리 당략의 희생양이 되지 말고 후보자 자신을 대표로 선출하여 준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직분과 현실에 맞는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새로운 마인드를 가지고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과 소통으로 지역 주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 물론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에 우리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부디 출마 예정자들이 내놓는 다양한 강조점들이 정책선거로 이어져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기를 거듭 강조한다. 덧붙여 유권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한가지는 지방선거란 중앙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우리 지역을 위한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