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은 상대적 으로 경쟁률이 낮아 내신의 부족함 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시 를 준비하는 학생도 수능공부를 소 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최근 영천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 상으로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에게 교과와 비교과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 천인재양성원의 이정화 원장은 “지 역 학생들이 수시에 모든 것을 집중 하는 경향이 많고, 실제로 올해 역 시 수시비율이 높아졌지만 내신에 만 너무 몰두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라며 수능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고3 학생들은 당장 보 름 후에 있는 4월 모의고사 준비에 매진해야한다. 모의고사에 임할 때는 등급목표치를 정해두고 단순히 성적 을 올리는 것 보다 정오표를 보고 부 족한 문항을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6월 모의고사 는 수능의 리허설”이라며 “시험 당 일에는 적어도 수능 2시간 전에 기 상하고 점심식사도 가볍게 해결하며 수능과 같은 사이클로 시험에 응 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의 삼박자가 균형 있게 조화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기 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 그녀는 “생 활기록부 관리는 무조건 많은 활동 을 하기보다 진로와 관련된 통일성 있는 활동이 기재되어야한다”고 말 했다. 학교 생활기록부가 하나의 ‘스 토리북’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 이 원장은 또한 “다른 지역도 많 이 보았지만, 영천시 관내 고등학교 에서는 타 대도시권 학생들과 겨뤘 을 때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만큼 학생부활동관리를 해주고 있다”며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수능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 한데, 학생들이 수능을 중요하게 생 각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안타까워 운 마음을 전했다. “영천과 대도시 간의 입시인프라 격차를 해소해 꿈과 의지가 있는 학 생은 누구나 원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힘주어 말하 는 이 원장. 그녀는 “인재양성원의 역할은 학교의 손이 닿지 않아 소 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데에 있다”며 “학부모들께서도 ‘스카이’로 대표되는 명문대 입시로 학교를 판 단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한다”고 말 했다. 끝으로 그녀는 “학생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내가 입 시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대 학 입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우 리 영천시의 학생들도 가장 아름다 운 시기인 20대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전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화 원장은 서초 강남 메가스 터디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했으며, 종로학원 대외교육사업팀 경북지역 본부장으로서 안동인재양성원(퇴계 학당) 총괄원장을 2년 역임하고 올 해부터 영천인재양성원장으로 재임 하고 있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