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事聞于朝 特下敎書 王若曰 忘身殉國 忠烈 極彰於危時 定功行封 褒崇豈限於彝典 肆待十年 之久 庸示一朝之醻 경(卿)을 생각해보면 평소 비결(鞱鈐)은 등한히 여기고 무술(弓馬)에 대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는 일(餘事)로 여기셨다. 온 몸은 전부 조운의 쓸개(趙 雲之膽)라 힘과 용기(拳勇)는 그 짝이 없었고, 모 습은 마치 허원(許遠)의 마음과도 같았으며 골상 (骨相)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다. (원문)惟卿素閒鞱鈐 餘事弓馬 身都趙雲之膽 拳 勇無雙 貌如許遠之心骨相 異衆 영천의 지세(地勢)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남쪽 지방의 천부(天府)에 견주어져 (적들이)벌 떼처럼 모이고 개미처럼 뒤 섞여 적들이 비록 형편(形便) 에 의지하여 번개가 내 달리고 바람이 몰 듯하여도 경(卿)은 혼자 사상자를 많이 낸 큰 싸움(鏖戰) 에서 (고군)분투하여 이 전투에서 오직 전승(全勝) 만을 생각하였으니 참으로 전례가 없었던 빼어난 공훈이며, 경(卿)의 적개(敵愾)의 충성에 힘입어 적 을 없애는 뜻에 부응(副餘)함이라 하겠다.  (원문)惟永川之地 方號南藩之天府 蜂屯蟻雜 賊 雖據於形便 電邁風驅 卿獨奮於鏖戰 念是役之專 勝 誠未有之殊勳 賴卿敵愾之忠 副餘除凶之志 아! 산과 물(山河)을 가리키며 맹서하여 공훈과 업적(勳業)은 이미 능연(凌烟)에 빛나 국가와 더불 어 같이 아름답고, 충정(忠貞)은 더욱 더 다른 날 (異日)보다 빼어났다. 공적이 있는 신하(功臣)를 봉 (封)함에 이르러 공을 효충장의선무원훈(效忠仗義 宣武元勳)으로 책록(策錄)하고 화산군으로 봉(封) 하였고 품계가 자헌대부 공조판서 도총관으로 올 랐다. 선조임금께서 돌아가시자 공은 병든 몸을 일으켜 서울의 객저(客邸)에 돌아가시니, 부음(訃音) 이 조정에 전해져 특별히 영의정 이원익을 보내 조 상(弔喪)하고 백관(百官)들은 맹부(盟府)에서 조 문하였다. 인조2년 공을 좌찬성(左贊成)으로 추증 (追贈)하고 숙종 조19년에 충의(忠毅)라는 시호를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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