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 골재 선별·파쇄공장 인 근 주민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청통면 주민 150여명은 지난달 30일 신 학리 공장인근 도로변에서 집회를 열고 골재파쇄공장 철거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대형 골재파쇄공장가동으 로 인한 분진과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지역민들이 고통을 받고, 농작물 의 피해도 극심하다”고 주장했다. 또 매 일 수십대의 대형트럭이 공장을 진출입 해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공장이 들어 선 이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우리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끝 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에 영천시에 골재채취법 위반으로 고발조치됨에 따 라 올해 3월에 한차례 신고수리 취소처 분이 내려졌고, 이 업체는 다시 집행정 지 신청을 해 지난달 26일 법원에서 최 종 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오는 9일까지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업체는 도담~영천 중앙선 복 선전철공사 터널 굴착때 발생되는 암버럭을 활용해 선별 파쇄 과정을 거쳐 골 재를 생산한 뒤 복선전철 현장·레미콘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