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토반입 정화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 이 ‘발암물질과 악취, 분진 등으로 피해가 우려된 다’고 반발하면서 집단 시위에 나섰다.
영천시 오수동 14·15통 주민 50여명은 19일 오 전 이 동네에 들어설 예정인 (주)TSK워터 공장 입구에서 오염토반입 정화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시설은 오염토를 반입해 정화 하는 시설로 악취와 분진 등으로 인한 주민피해 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준공업지역인 이곳에 제 조업이 아닌 오염토 정화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위도중 공장 내부를 둘러본 주민대표들 은 앞서 보이지 않던 집진기 2기와 악취방지용 세정탑 2기가 보이자 흥분하며 “공장 승인이 나 기도 전에 시설들이 들어 왔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주민들은 “영천시장의 재량이나 의 지에 따라 이런 시설은 얼마든지 막을 수도 있다” 며 “주민들을 얕보는 시장과 공무원 모두 각성하 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을 공동구성원으로 인식 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장을 운영하려 한다” 며 “주민들께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할 것 인만큼 우리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 주면 좋 겠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