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초등학교 정기원 교장(사진)이 다섯 번째 시집 ‘빈 의자 에 앉다’를 출간했다. 이번 정 교장의 시집은 운동장에서 보내는 편지, 마라톤 등 총 90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실렸다. 특히 시집에 실린 운동장은 제20회 공무원 문 예대전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마라톤 풀코스 105회를 완주하면서 느낀 환희, 애환이 담긴 마 라톤에 대한 작품이 20편 실려 있다. 정 시인의 이번 시집 ‘빈의자에 앉다’는 마라 톤, 가족과 고향, 추억, 학교, 일상 등 자신의 삶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통해 생의 본질을 들여다 보고 그 속에서 깨우친 촌철같은 메시지들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정기원 교장은 1982년 영천 지곡초등학교에서 첫 교사로서 발을 디딘 이후 자양, 북안, 상송초등학교 에서 교편을 잡다가 신녕 초교·중앙초교 교감을 거 쳐 2017년 9월 1일 현 포 은초등학교 교장으로 부 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는 첫 시집 ‘한낮의 풍경’ 이후 ‘봄비 내리시네’ ‘그 골목길 가로등’ ‘그리 움을 걸다’을 펴냈고 이번 다섯 번째 시집 ‘빈 의자 에 앉다’을 다시 상재했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