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영천시장 후보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 났다. 자유한국당 김수용 전 도의원이 지난 23일 경선을 통 과해 영천시장 후보로 확정된데 이어 26일 더불어민주 당 이정훈 영천시민광장 대표가 경선을 통과했다.  이번 영천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표밭을 갈고 있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이남희 후보의 4파전 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정훈 후 보가 최근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천지역 민심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온갖 어려운 여건속에서 경선을 통해 영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김수용 후보도 반드시 승리해 보수 텃밭을 지켜나간다는 각오다.  영천지역 유권자들은 지난 지방선거 에서 단체장을 비롯 시·도의원 모두 한 국당(당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영천시장 후보 경선과정 에서 불거진 공천 불협화음으로 인해 한국당 지지자들의 잇단 탈당과 함께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 에 중대한 변수가 되고 있다.  영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모아지 고 있다.  영천시장 공천과정에 대한 불만을 가 진 유권자들이 최기문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는 분 위기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영천에서 후끈 달아오르는 무소속 바람을 자유 한국당이 어떻게 극복할지도 이번 선거 의 관전 포인트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