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YMCA는 지난 2016년부터 산하기 관 영천시야사지역아동센터(김혜영센터 장)를 통해 러시아 우정마을을 직접 방문, 교류를 시작했다. 우정마을은 1937년 러 시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추방 사건으로 흩어졌던 연해주의 고려인들이 다시 돌아 와 살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한글을 배우 고 있는 로지나 서당의 아이들과 영천시 야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선물과 편지 를 교류하며 역사의식과 범민족의식 고취 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지속적이고 장 기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 난달 20일 영천YMCA 허의행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했다. 이날 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의 7개 지역(대구, 김천, 구미, 문경, 안동, 영주, 영천) 의 사무총장과 실무자들은 생명평화순 례로 동행하며 마련한 후원금과 전국공 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영천시지부(오 영호 위원장)의 후원으로 준비한 책과 위 생용품을 로지나 서당의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주인영 이사장(연해주동북아 평화기금)에게 전달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