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정씨 영천화수회(회장 정선득)가 영천시장 경선결과에 대한 불복의 뜻으로 자유한국당 지지 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씨 화수회는 지난 14일 밤 8시 임고면 황강리 소재 한 식당에서 집행부와 각 읍․면․동 화수회장이 모인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선득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화수회원들 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회 원들이 공천발표 당시에는 강경했지만 심사숙고한 끝에 지난달 27일 열기로 했던 집회도 유보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아닐뿐 빨간옷을 입 은 사람들은 지지하지 않겠다”며 우회적인 표현으 로 입장을 밝혔다. 정돈기 청년회장도 “전체적으로 그렇게 의견을 모은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정씨 영천화수회는 지난달 24일에도 “성 추문과 동생의 선거법 위반 등 불법행위가 명백한 후 보를 공천 강행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 원회의 결과에 불복한다”고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