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산남의진 순국선열 추모식 및 산남의진 백일장·사생대회가 2일 자양면 충효2리 충효재에서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선조들의 구국항일투쟁 노력과 희생의 행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김정식 회장, 각급 기관장들과 정환직·용기 부자의 후손인 정대임 씨 등 선열들의 후손들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이어 열린 이날 백일장 사생대회는 지역에서 많은 초․중등생들이 백일장과 사생대회에 참가했다. 김정식 회장은 “나라를 위한 산남의진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백일장과 사생대회 행사를 마련했다”며 “선조들의 일제에 항거한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해 현재의 자산으로 승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산남의진(山南義陣)은 중추원 의관 정환직(鄭煥直)이 광무황제로부터 의병 봉기의 밀지를 받고 아들 정용기(鄭鏞基)와 함께 영천을 중심으로 거병한 의병 부대이다. 산남의진은 정환직과 최세윤(崔世允)을 중심으로 1908년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활동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