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이 본래 악취 등 주변에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늘 주민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사)대한한돈협회 김영춘 영천시지부장은 “축산업 특성상 악취 등 환경문제로 인근 주민들에게 크고 작은 불편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평소 주민들과 갈등 해소를 위해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축산농가에서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기탁 등 지역과 함께 소통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현재는 주민들과의 갈등을 많이 봉합한 상태라고 한다. “3년 전에는 청통과 금호의 주민들께서 축산농가로부터 불편을 많이 느끼셔서 집단민원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과 갈등이 심했지만 농가가 스스로 악취개선시설 등 자구책을 마련해 현재는 주민과 큰 마찰은 없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양돈농가의 가장 큰 당면과제로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꼽은 그는 “1년간 유예기간이 연기되었고 현재 영천이 다른 시에 비해 적법화가 잘 되었지만, 아직 걱정하고 있는 농가가 많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통면에서 ‘미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 1988년 지인으로부터 돼지(모돈) 4마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30여년 간 축산업에 종사해 왔다. 현재 농장 규모를 4천두까지 늘려 놓았다. 김 지부장의 아들과 딸도 함께 축산 가업을 이어 받기 위해 2세 경영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식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작은 다툼도 많지만 이러한 과정이 멋진 농장주를 길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5년 후에는 아들과 딸이 안정적으로 독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농업인들이 우리처럼 힘든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편하게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그는 “지금까지 IMF와 구제역. 사료값 인상 등 크고 작은 고난을 이겨내 왔다”고 한다. 김 지부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농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양돈협회를 기둥으로 서로가 단합해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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