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문학관 개관식이 26일 영천시 북안면 도계서원 부근에서 열렸다.
노계 박인로 457주년 탄신일에 맞춰 열린 이날 개관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내외 귀빈들의 축사․인사 등에 이어 노계문학관 개관을 위한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문학관 관람을 했다. 노계박인로 성역화사업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영천시가 지난 2013년부터 영천시 북안면 신평탑골길 일대 27,427㎡부지에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학관, 문학공원 등을 조성해 도계서원 일원을 재정비한 사업이다.이날 오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과 국악인 오정해를 초청, 시민회관에서 개관 축하공연을 가졌다. 특히 오정해 국악인은 노계 박인로 작품인 ‘누항사’를 작곡하여 노계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영천시는 향후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노계문학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주변 산책로, 전망대, 팔각정, 파고라, 노천광장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텔링화 해 노계선생의 탄생, 충절, 효행, 학문, 가사, 시문 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