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 열심히 소화 했지만, 무엇보다 이종덕 코치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지난달 개최된 제20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경기대회 800m종목에서 연이어 1위를 수상한 육상꿈나무 심정순 (포은초 6년)양의 우승 소감이다. 심 양은 이번 꿈나무선발대회 우승으로 꿈나무대표에 선발,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심 양은 “전국체전에서 원래 준비했던 전략은 초반 1바퀴는 선두권에서 조금 앞서다 나머지 1바퀴에서 치고나가는 것이었는데, 너무 집중하다보니 오버페이스를 해 초반부터 너무 속도를 내게 됐지만 다행히 1위를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 양은 5학년이던 지난해부터 또래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선배들과 겨루었던 추계전국육상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대회마다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합에 나가면 선배들과 뛴다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심 양은 “대회를 많이 다니다보니 이제 크게 긴장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 양을 지도한 이종덕 코치는 “작년에 출전했던 한 전국 대회에서 지역예선 경북 1위를 기록하고도 8위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정순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 양은 “친언니들이 육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육상을 접하게 되었다”고 육상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심 양에게는 육상 선수의 DNA가 담겨있다. 첫째 언니 차순 씨는 현재 진천군청 육상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작은언니 산순 씨는 경북도립대학교에 재학 중이고 실업팀 입단이 유력하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순 양은 최근의 성과로 구국토건(대표 손희종)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하는 등 주변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심 양은 “3년동안 육상을 해왔지만 훈련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그래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잘 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 양의 꿈은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이다. 그녀는 꿈을 위해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언니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메달 2개를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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