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의 콤비로 그야말로 핫~ 한 여름을 만끽(?)하는 영천에서 난마처럼 얽힌 세상의 온갖 일과 사회 생활속에서 스트레스 많이 안받으시는지.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똑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심하게 받는 사람이 있고 약하게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스트레스란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스트레스의 어원은 라틴어 “STRINGERE”- 즉 “잡아당기다. 팽팽하게하다” 에서 파생되어 사용 되고 있고 19세기에 들어서 인간의 질병과 결합되어 본격적으로 쓰이는 말이란다. 이것은 그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확연한 정도의 차이를 가져오는데 사람의 정신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병이 없다고 할만큼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지는 스트레스. 그것은 일, 사건, 행동, 사람, 기분, 돈 등 모든것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의 강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가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중에는 당장에는 부담스럽더라도 적절히 대응하여 자신의 향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긍정적 스트레스가 있고, 자신의 처신이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는 부정적 스트레스라고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여 주지만 여기서는 주로 생활사건속 부정적인 측면과 관련된 스트레스 상황을 말하고자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 질환이나 면역기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돼 있는데 이 스트레스의 특급 솔루션은 무엇인가. 스트레스 관리의 첫번째는 당연한 말이지만 누가 뭐래도 규칙적인 생활습관, 즉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과 적당한 운동으로 긍정적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 삶을 단순하게 생각하고 욕심을 줄여야 한다. 말은 쉬워도 현실속에 적응시키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것들이다. 그 다음은 문제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능력을 확인한 후 최선의 대처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야한다.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는 너무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 일상의 단순한 현상을 가지고도 편집증적으로 스스로에 대해 불편하게 해석함으로써 정신건강은 물론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가급적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면도날은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면도날로 잘라내 버린다는 비유로, 필연성이 없는 개념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라는 뜻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들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그럴 땐 이 ‘오컴의 면도날’을 기억하고 ‘아 너무 쓸데없는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있구나’ 하며 그 쓸데없는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면도칼로 도려내듯 없애 버리고 가장 단순한 답을 선택하여 일상의 안정을 되찾으라는 이야기다.또한 그런 편안한 생각이 옳을 확률이 높으니깐 평온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지혜 ‘오컴의 면도날’을 기억해 두면 좋겠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은 과감히 면도칼로 도려내듯 멈추고 그저 단순하고 가장 일어나기 쉬운 평범한 일상의 것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란거다. 스트레스, 우리가 마냥 두려워하고 경원할 일만도 아니다. 더구나 ‘확고한 목표와 방향’이 정해진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은 채찍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스트레스가 오래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때 그때 쌓인 쓰레기처럼 치워 없애고 대신 그 자리에 더 상큼한 기운으로 채워야 우리네 인생이 더욱 풍요롭고 안정이 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에 아무리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얽히고 설켜 사는 공동체 생활에서 어떤식으로든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 수야 있겠는가. 다만 그것을 얼마나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느냐는 개인적 문제가 아닐까. 자신만의 보다 효과적인 극복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한층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심플한 생각과 생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