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복통 또는 옆구리통증이 동반되는 요로결석은 출산의 고통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로 그 통증이 맹렬하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체내 수분량이 줄게 되면서 소변이 농축되기 쉬운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8월에 가장 이환율이 많다. 요로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은 한쪽 옆구리나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 어떠한 유발요인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며, 이러한 통증은 자세의 변화나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극심한 통증이다. 또한 요로결석이 이동할 때 위장관 폐쇄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오심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통증이 종종 하복부나 동측 회음부로 방사되며, 요로결석이 요관 하부로 이행함에 따라 통증도 내측 하부롤 이행하는 경향이 있다. 하부로 이동될 때는 급하게 배뇨감이 느껴지거나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 혹은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에 걸릴 확률은 10%정도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더 발생확률이 높다. 주로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과 고령층에서도 쉽게 나타난다. 발생확률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요로결석은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가 쉽다. 요로결석은 10년 이내에 약 50%의 환자가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 요로결석을 앓았다면 평소 생활관리와 건강 수칙으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는 요로결석을 석림(石淋)이라하여 요로결석의 한의학적 생성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첫째로 신기(腎氣)가 유열(有熱)하므로 진액이 훈증(薰蒸)되어서 응결, 둘째로 음식물을 편식해서 진액이 편성(編成), 셋째로 비위부조(脾胃不調)하여 체액의 구성이 편향되게 흡수, 네 번째로 습열(濕熱)이 하초에 응축되어 요중 잡질이 결취, 생성되어 결석이 생긴다고 하였다.따라서 이러한 원인을 풀어서 요로결석의 치료법을 생각해보면, 신장과 하부 요로계의 기능적 약화가 있다면 그 기운을 돋워서 발생 및 재발을 방지해야하고 요로결석을 잘 유발시킬 수 있는 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 결석의 생성을 예방해야하고, 또한 소변과 요로계로 원활하게 기혈순환을 운행하도록 하여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도록 해야 근본적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이렇듯 한의학적 요로결석의 치료는 요로결석의 발작기에서의 치료 보다 요로결석 자체의 생성 방지의 치료가 주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요로결석에 대해 발작기에는 통림(通淋)하여 병의 표(標)를 치료하고 정지기에 보신(補腎)하여 병의 본(本)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요로결석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환자의 체질과 현재 상태를 감별하여 환자 개개인에 맞추어 한약처방이나 침, 구, 약침시술을 통해 하초습열을 치료하거나 또는 신을 보하는 방향으로 하초순환을 도와 소변이 잘 배출되고 결석이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비뇨생식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또한 평소 식습관과 식품섭취가 발병에 중요한 인자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소한 1일 요량이 2L이상이 되도록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한다. 둘째, 과다한 염분의 섭취는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이 많아지고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구연산이 적어져 요로결석이 잘 생기게 하므로 염분섭취를 주의 해야 한다. 셋째, 요로결석 대부분은 수산칼슘석으로 수산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이 있다. 그러나 칼슘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최근 연구 결과 칼슘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서 요로결석이 더 빈번히 발병되었다고 한다. 넷째, 단백질 섭취를 제한한다. 단백질의 과다한 섭취는 소변 내에 칼슘, 수산, 요산이 많아지고 소변을 생성해 요로결석의 원인이 된다. 다섯째, 구연산 함유 음식의 섭취를 늘린다. 구연산은 요로결석의 예방에 탁월하므로 오렌지나 레몬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천손한방병원:054-334-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