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취업지원센터의 2018년 상반기 운영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6일 영천 관내 기업체 소속 운영 위원회 위원들과 경북도청, 영천시청, 시의원 및 경북경영자총협회, 영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영천시취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 문제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조금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용동향만 보아도 취업자수는 주는데 청년실업률은 10.5%로 21세기 들어 가장 높다. 정부차원의 온갖 대책과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은채 일자리 문제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고, 온 국민의 애만 태우고 있다. 여기에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10.9% 오른 것과 근로시간 단축도 고용에 엄청난 부담이다. 고용확대와는 거리가 먼 이런 노동정책들로 일자리 불안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이 문제를 병으로 말하자면 화타가 다시 살아와도 못고칠 병처럼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대책도 그렇지만 지자체만의 각종 구제 정책과, 흩어져 있는 취업정보를 청년구직자들이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창구 단일화도 중요하다. 이런 시기에 마련된 운영위원회 회의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했으리라 짐작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면밀한 여건 분석과 다양한 일자리 정책 대안을 강구해 지역 청년들의 고용현안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의견수렴· 평가· 환류과정을 통한 정책모델 개발과 범시민 청년일자리 공감대 확산 및 정책 홍보활동도 필요하다. 지역차원의 청년 고용여건을 분석하고 지역주도형을 비롯한 영천만의 청년 일자리 정책모델을 분석, 평가하여 민·관 차원의 다양한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거버넌스 중심의 범시민 청년 일자리 공감대 확산을 도모해야 한다.  지역의 청년일자리 문제는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작동하는 정책을 만들기 어려운게 또한 문제다. 관계부서나 유관기관들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일자리 정책 모델을 계속해서 발굴해야 하는 만큼 취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운영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가적 화두인 청년고용과 일자리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함께 정말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영천시취업지원센터가 영천의 제조업체 및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도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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