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처리업체인 네비엔과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 각종 환경시설들이 집단화 되면서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남부동 일대 주민들이 환경시설집단화에 따른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등 주권행사에 나섰다. 남부동 해당지역 주민들은 환경관련 시설업체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비롯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지만 쓰레기매립장이 위치한 완산동 주민들과는 달리 환경시설이 집단화된 남부동 주민들은 행정으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했다.실제로 완산동 쓰레기매립장의 경우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당시 인근지역 3개동에 30억원씩 지원사업과 주민지원기금 15억원을 조성해 이자수입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또 쓰레기봉투 판매대금의 10%인 연간 1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부동발전협의회(회장 문종복, 이하 협의회)는 “영천시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처리는 남부동 소각장에서 하고, 혜택은 고경면, 완산, 동부동에서 받는 기형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현실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남부동 일원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주민피해 방지대책마련과 주민지원방안수립을 위한 모임을 갖고, 영천시에 ‘남부동 환경시설집단화에 따른 주민지원에 관한 지원방안마련 및 관리감독의 건’에 대한 청원을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자체 지원액 규모와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진행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아울러 주민지원에 관한 제도적 장치와 주민 건강관리 및 복리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수익사업을 통한 재원마련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남부동 일대에는 하루 3만1천톤을 처리하는 환경사업소와 위생처리장, 축산분뇨 공공시설(1일 100톤 규모)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일반산업단지 배출 오폐수 처리 시설 등 공공처리시설 5개소가 자리잡고 있다. 또 네비엔과 삼양연마도남공장, 동광농산 등 3개의 사설 배출 업소와 도축장이 집중화되면서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 관련 시설업체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이 일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부동 도남공단에 위치한 지정폐기물 소각장처리업체인 네비엔은 소각로 증설을 추진하려다 주민들과 극한 대립끝에 결국 추가 증설 허가신청을 철회했다. 주민들은 “남부동 일대 환경시설이 집단화 되면서 악취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행정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영천시와 영천시의회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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