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의 권익신장과 상공업 발전,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회원사 회비로 운영되는 영천상공회의소는 현재 30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 영천상공회의소 전체 살림을 맡고 있는 조달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영천시청에 근무한 공직자 출신이다. 34년여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기업의 완충역할을 통해 중앙지원사업과 제조업에 대한 자금 혜택지원, 일자리창출 등 회원사 애로 해결과 인력지원 등 취업지원기관 협업과 구인·구직활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본지는 조달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만나 지역경제 진단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영천지역경제 현 주소는?“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영천은 산업구조가 너무 단조로운게 문제입니다.” 조달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영천은 매출액 기준 자동차 부품산업이 30%정도 차지하고 있다”면서 “비율로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 업종이 이 정도면 큰 편”이라며 최근의 경제사정을 걱정했다. 그는 연관산업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과거 섬유와 같이 단시일 내 무너지지 않겠지만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국장은 어려운 기업에 현금을 지원해주면 더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불공정 해소, 규제완화, 애로해소 정도면 된다며, 이 세가지만 잘 해결해 주면 더바랄게 없을 것이라며 기업지원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불공정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규제 혁신이나 애로는 손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전 대한상의 발표에 의하면 사회주의 국가 중국보다 규제가 많다고 하니 어떻게 기업을 운영해야 할지 하소연하는 업체가 많다고 한다. -사무국장의 역할 조 사무국장이 영천상공회의소에 근무한지 3년 4개월째이다. 그는 부임 이후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단순화하고 수시로 직원 업무연찬을 통해 멀티역량을 키웠다.의사 결정을 빨리하기 위해 국장실을 없애고 칸막이도 없앴다. 국장과 직원들이 하는 일을 서로 연결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조 사무국장은 이 자리가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장이 바뀔때 마다 임명을 다시 받아야 하고 자칫하면 오해받기 쉬운 자리로, 회비 받고 해준게 뭐 있는냐는 회원사의 질책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그는 상의운영은 국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회장이 결정하고 그에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소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무국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공회의소 주변에는 구 시가지이기 때문에 환경이 변변찮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와서 휴식도 취하고 놀수 있는 휴게 공원을 만들어 상의와 시민들이 좀더 가까워 졌으면한다고 말했다.-경북 1호로 개설한 청춘공감 조 국장은 영천상공회의소내 취업준비생, 창업준비생을 위해 상공회의소내에 경북 1호로 “청춘공감” 카페를 설치·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공간은 한마디로 청년이나 취준생들이 와서 차도 마시고 일자리도 찾고, 공부도 하는 복합공간이다. 이곳에서 조 국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금도 알선해 주고 공간도 제공해 준다. 이곳 청춘공감 주변에는 편의점이 없고 2시간마다 버스가 다니는데도 하루 15~20명이 찾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조 국장은 경북 1호로 청춘공감을 설치한 배경은 시민에게 좀더 따뜻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청년실업이 문제인 만큼 시민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회원사 인력확보에 보탬을 주기 위해 설치한 청춘공감은 의외로 반응이 좋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은? 조 국장은 제55회 경북도민체전 지원과 1사1청년 예체능 특기생 지원, 청년 펀드조성, 청춘공감 카페 개설, 도제학교 지정, 직장어린이집 개소 등에 지금까지 해온 업무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는 통계에 의하면 영천의 경제활동 인구는 5만9천여명, 실업자가 1천여명이라며, 희망하는 분들이 다 취업하는 일을 돕고 싶은데, 쉬운일이 아니라고 반문한다. 또 바람이 있다면 후배 공무원들에게 멘토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최 시장의 공약을 보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와 인구증가가 핵심이라고 밝히고, 이는 쉬운 일은 아니고 어찌보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시민의 한사람으로 따뜻한 시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도 건건 따가운 눈초리로 보지말고 좀더 담대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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