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흔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살을 에는 듯한’ ‘수십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군에 속하는 varicella-zoster-virus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신경절에 남아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하여 있다가 주로 피로나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을 타고 나오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초기에는 피부발진 없이 통증만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점차 피부 발진과 더불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쉽게 감별이 가능하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초기 4~5일 정도는 감기몸살과 비슷한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후에 피부가 가려우면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며 감각이상 증상이 생긴다. 수일 안에 주로 얼굴과 몸통, 엉덩이 등에 발진이 동반되며 신경절부위에 수포 형태로 무리를 지어 군집되어 있는 모양을 띄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발병 2주에서 6주 사이에 회복되지만 50세 이상의 환자인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절반가량이 수 개월 후까지도 대상포진이 발생했던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포진 후 신경통을 호소한다. 따라서 이렇게 포진 후 신경통 발생이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조기에 적극적이고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는 다각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발병하는 위치에 따라 안면마비, 척수염, 망막염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전요화단(纏腰火丹) 혹은 사관창(蛇串瘡)이라 명했던 질환으로, 오 래 전부터 이에 대한 치료법이 전해져 왔다. 한방에서는 대상포진에 대하여 대상포진을 급성기와 후유증기, 만성기로 나누어 대상포진의 통증 및 발진 증상을 개선하는 처방과 몸의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는 처방을 적절히 고려한다. 피부 표층부를 순환시키는 한약재 성분으로 피부 발진 및 염증을 빠르게 소산시키고, 부족한 체내 장부기운을 북돋아 떨어진 면역기능을 일으켜 세워 추후 신경통이나 만성적인 후유증의 발생을 최대한 예방한다. 침치료와 약침치료 또한 대상포진 치료에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통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통증 발생 신경에 해당하는 척추 부위를 교정하거나 신경절을 따라 침 치료를 하게 된다. 침과 더불어 봉독이나 염증을 소산시키고 통증제어에 도움되는 한약재로 구성된 약침을 병행하게 되면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방에서는 흔히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치료로 대상포진을 치료하는데, 초기에 이와 병행해 한방 치료를 진행하면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의존도를 낮춰 후유증을 예방하면서도 더욱 빠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상포진은 일단 발생하면 극렬한 통증을 일으키며 질병의 호전률이 더딘 질환으로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약해진 면역력이 발병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차후에 대상포진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체력을 증진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몸 상태에 맞는 한약처방이나 침구치료를 병행하면서 평소 생활 관리 또한 중요한데, 불규칙한 생활이나 과로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과 영양섭취 또한 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영천손한방병원:054-334-4771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19:42:3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