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주민들이 복선 전철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가 마을 인근에 설치돼 소음과 전자파 등으로 주민 생존권 피해가 우려된다며 변전소 위치변경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17일 원제리 마을주민 50여명은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생존권을 보장하고 복선전철을 위한 변전소 건립을 결사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철도 소음으로 마을 주민들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데다 고압 변전소마저 설치되면 마을은 황폐화 된다”며 “변전소를 마을 주변에서 산속으로 옮겨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변전소가 마을에 들어설 경우 전자파 위험과 함께 지가 하락 등 주민생존권 피해가 우려된다”며 “마을 인근에 계획된 변전소를 이전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배인호(56) 원제리장은 “주민 동의없이 마을 주변에 고압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대체부지까지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위치에 변전소를 건립하겠다고 하면 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변전소 설치반대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현재 변전소 용지가 모두 매입된 상태이고 대구∼영천간 다른 변전소의 위치가 변동돼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추가 예산이 소요된다”며 “변전소는 옥내화·지하화로 설치돼 소음이나 전자파 발생 우려는 없으며,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영천간 복선전철을 공사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제리 308번지 일대 대지면적 1,508평에 55㎸ 변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이 변전소는 폭 44m, 길이 76m, 지상 4층 규모 크기로 마을 인근에 설치되며, 한전 청통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2만2000v로 변압하는 시설이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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