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최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2명에게 4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 삶을 선물한 이동현 영천독일보청기 대표는 “앞으로 더욱 노력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계속해서 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해오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1일 영천시를 통해 지역 어르신 6명에게 1천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선물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귀가 불편하다며 영천시청을 통해 보청기 신청을 한 어르신들이 100여명이 넘어었다고 한다.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나눠 드리지 못한점에 대해 이 대표는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사업을 하는 동안 지역 곳곳의 어르신들이 ‘듣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기부를 시작할 때에는 사업 규모도 작아 기부 금액이 부담이 되었지만,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기부를 함께하다보니 부담은 줄고 보람은 배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회사를 사회적기업으로 변화시켜 더 많은 분들을 돕고 싶다”고 밝힌 그는 “사업을 하는 동안 나눔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1년 영천시가 추진한 청년창업지원사업 1기 수료자로서 지역의 젊은 창업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릴 적부터 창업과 경영에 관심이 많았지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니라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신문에 난 공고를 보고 신청해 창업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한다.그는 외국계 보청기 제조사인 ‘인트라콘’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천시의 지원을 받아 보청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24세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어르신들께서 신뢰를 하지 않으시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는 그는 “멘토들과 시청 담당자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도움이 되는 조언도 많이 해주시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전문성을 얻고자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며 어려운 난관을 헤쳐왔다. “영천에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구 등지로 나가는 일이 많다”며 아쉬움을 표한 이 대표. 그는 “앞으로 내가 더욱 노력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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