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상공회의소(회장 정서진)는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 정책을 만드는 청년 공감 카페를 만들었다. 경북도내 처음이다. ‘청춘 공감’ 카페는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영천상공회의소 ‘청춘공감’ 카페가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4월이다. 상공회의소는 카페 개설 이후, 청년들을 위한 공부방마련과 구직지원은 물론, 최근들어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어 사회공헌활동이 크다는 평가다. ‘청춘공감’카페는 영천시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인성의 방’ ‘감성의 방’ ‘창업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상북도 1호점으로 개설한 청춘공감 카페는 인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그동안 카페에서 운영된 △작은 음악회, △청년정책 100인포럼 및 청년‘톡’, △인사담당자 초청 잡(job) 미팅 데이, △취업캠프, 취업특강, △여성 아카데미 △청소년 경제교실 등 대표적인 사례들을 정리했다.
◇청춘 특강 및 취업캠프영천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1박 2일간 청년 구직자를 위한 청춘공감 취업캠프 행사를 가졌다. 취업캠프는 영천상의 청춘공감카페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화신을 탐방,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개인별 직무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및 개별 컨설팅, 유형별 면접 대응전략 수립과 실전 모의면접,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취업캠프는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청년고용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유도하고자 경상북도, 영천시, 도내 10개 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영천상공회의소는 취업특강 3차례, 취업캠프 1회 개최, 총 120명의 학생에게 1:1 이미지 메이킹과 구직신청서 작성법, 채용프로세스, 비즈니스 예절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작은 음악회 지난 9월 21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고 소박한 음악회였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초등학교합창단과 인근마을 할머니 합창단이 시간을 뛰어넘은 하모니를 자랑했고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선율을 선보였다.◇경북청년정책 100인 포럼 및 청년 ‘톡’청년정책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청년들과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24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경상북도 청년정책 100인 포럼’을 열었다. 이날 청년, 이철우 도지사, 청년정책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위원 위촉,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도지사와의 토크쇼를 열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경상북도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공무원, 대학교수, 청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되며, 도지사와 청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인사담당자 초청 잡(job) 미 팅 데이2회에 걸쳐 인사담당자 초청 잡(job) 미팅데이를 현장투어 및 현장 면접 등을 통하여 20명에게 구인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청소년 경제교실지난 4월 11일 별빛중학교 2학년 37명을 대상으로 어릴 때부터 경제마인드를 향상키 위해 경제이론을 쉽게 강의하고 지역 기업인 (주)화신, 영남권리싸이클링센터를 현장 견학했다. 영천상공회의소는 향후, 청년들을 위한 취업만의 공간이 아니라, 창업연계 프로그램, 스터디 그룹, 소공연과 동아리 활동, 토크쇼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소통은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조달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명절을 제외한 연중 문을 열어야 하기에 직원들에게는 큰 부담이지만 청년들과 마을 주민을 내가족으로 생각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