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처리업체인 네비엔과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 각종 환경시설들이 집단화 되고 있는 남부동 주민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선태 영천시의원은 2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환경기초시설 집단화, 밀집화로 인한 피해는 남부동이 지고 지원은 엉뚱한 곳에서 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아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위로 받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남부동 일대에는 하루 3만1천톤을 처리하는 환경사업소와 위생처리장, 축산분뇨 공공시설(1일 100톤 규모)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일반산업단지 배출 오폐수 처리 시설 등 공공처리시설 5개소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네비엔과 삼양연마도남공장, 동광농산 등 3개의 사설 배출 업소와 도축장이 집중화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당국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오염분진 배출업소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민.관 합동기구의 설립과 주민지원에 관한 제도적 장치 요구 등 주민들의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나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면피성 답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김 의원은 남부동 일원 오염불진 배출업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배출물질의 성상과 량, 처리방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처리 과정이나 결과를 수시로 확임함으로써 불법 행위를 근절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주말이나 야간을 틈타 이뤄지는 불법 배출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특단을 대책을 촉구하고, 환경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남부동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