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욱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넓혀 가겠습니다.”지난19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시상식 도중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메고 있는 한 어르신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이원호씨(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 사무국장)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특별히 인사까지 해주시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어르신이 쓰러질 당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고령이라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씨는 본능적으로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어르신은 곧 정신을 되찾아 져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그는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를 듣고 살펴보니 어르신이 누워계시더라. 현장을 보니 대처를 할 사람이 보이지 않아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아마 어르신께서 평소 심혈관 관련 질환을 앓고 계셨던 것 같다”고 밝힌 이씨는 “다행히 기도가 막히지 않아 호흡엔 지장이 없었고, 어르신께서 의식을 찾으신 이후에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손발을 주무르며 무리한 동작을 취하지 않도록 안정을 시켰다고 말했다.이씨는 “무엇보다 어르신께서 무사히 일어나셔서 다행” 이라며 “어르신이 경산에서 오신 분으로, 이후에 사무실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연락을 주셨을 때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에 단포에서 열린 소방기술 경연 및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이 또한 특별한 우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반드시 숙지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역에서 정당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가장 큰 목표를 “지역에 민주당의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역에서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정치지형을 만들어야 한다”며 “몸을 담고 있는 민주당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씨는 현재 영천로타리 총무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또 임고의용소방대와 동영천로타리 등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