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회 의원회관 전시실에서 제12회 찾아가는 역사문화박물관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경상북도의 숨겨진 보물, 영천시’라는 주제로 지역이 자랑하는 문화재를 선보일 예정인데 여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역사문화박물관의 전시는 그동안 영천시민회관을 비롯하여 문화예술제 행사때나 경북도청에서도 전시회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어떤 전시회를 하던 철저한 준비와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로 만전을 다한 뒤에도 끝나면 아쉬움을 되씹게 하는 것이 전시회다. 우리 지역은 경북의 소도시이지만 다양한 문화원형이 존재하며, 고려시대 동방 성리학의 조종(祖宗)인 포은 정몽주선생과 화포발명가 최무선장군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당시 3개월 만에 인근 10개 지역의 의병을 모아 전국 최초로 육지전 대규모 승리를 거둔 ‘영천성 수복전투’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기도 하다.이번에 국회로 가는 것중 ‘영천성 수복전투’는 시민군인 의병이 주축이 되어 ‘의로움이 더 높은 용감한 군대’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이라는 민간전투부대를 조직해 정예화 된 일본군을 물리친 위대한 사건이다. 이 전투를 두고 조선왕조실록은 ‘영천성 수복전투는 이순신의 공로와 같다’고 했고 이항복은 자신의 문집에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 10년이 지나도 영천성 수복전투가 가장 장쾌(壯快)하다’고 기록한 바 있다.또 전시품 가운데는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의 민간 상업용 일간신문인 「인쇄조보」도 있다. 주관하고 주최하는 곳은 끊임없이 전시회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과 다른 도시의 유사한 전시회의 정보를 벤치마킹해서 가치 있는 전시회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지방의 소도시인 우리 영천을 한방도시라는 것과 함께 전국에 널리 알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게끔 귀한 전시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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