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큰 별인 고 강신성일 씨의 추도식이 7일 영천시 괴연동 고인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을 공동추도위원장으로, 유족인 부인 배우 엄 앵란 씨를 비롯한 가족들과 친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추도사와 조사, 추모시 낭독, 추도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은 고인이 된 강신성일 씨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유족이 동의한다면 유족과 영화진흥위원회와 상의하여 님을 추모하는 기념관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일반대중과 영화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힘들고 어려웠던 1960~1970년대 수많은 청춘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스스로 한국 영화발전의 초석이 되셨다”면서 “별이 빛나는 하늘에서 영화처럼 멋진 삶을 사십시오”라고 말했다.한편 강신성일 씨는 지난 4일 폐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