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아침 영천시청 중앙현관에서는 ‘희망2019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의 시작을 선포하는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이 있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5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모금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사랑의 온도 100℃를 넘길 기대와 함께 캠페인 목표에 많은 시민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시는 다음달 3일 영천시민회관에서 방송모금을 펼치고 이어 6일 성금모금 일일찻집을 운영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런 캠페인은 나눔 문화의 정착과 확산 그리고 민간 복지의 지평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사랑나눔 실천에 이런 나눔캠페인이 큰 밑거름이 된 것은 틀림없다.전체 모금액 중 개인 기부액 비중이 약 30% 정도로 아직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데 희망은 있다. 모금에 기업과 단체, 독지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개인 모금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더 의미가 클 것이다. 이제 곧 강력한 추위가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강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이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고 잡아 주는 일이 우리네 미풍양속이다. 이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있을까. 오랜세월 경기 침체로 기업과 시민 모두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비록 우리의 작은 정성이지만 모이면 어려운 이웃을 향한 착한 나눔의 손길이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의 말처럼 나눔문화 확산을 통하여 소외되는 시민이 없고 모두가 다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어야겠다. 겨울철 복지 취약 계층발굴과 지원에 이번 나눔캠페인이 큰 힘이 될거라 믿으며 사랑의 온도가 100℃를 훌쩍 뛰어넘길 기대해 본다. 추위가 심할수록 어려운 이웃을 향한 우리의 온정만은 더 커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