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10일부터 화북면을 시작으로 이달 23일까지 16개 읍면동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신년 인사를 겸해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바람과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관련 부서장이 배석해 답변하고, 현장답변이 어려운 사항은 관련부서로 통보해 향후 결과를 주민에게 알리는 쌍방소통의 창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란다. 최 시장은 시정방향의 핵심을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인구증가라고 밝혔다. 그것 말고도 해야할 일은 차고 넘친다. 크게는 지역경제 살리기, 명품교육도시 민들기, 멋들어진 문화관광도시, 농가소득증대 등 다방면에 걸쳐 끝이 없다. 가까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지상의 목표일 것이다. 최 시장은 작년 당선 이후에도 주민과의 대화를 한 경험이 있다. 어딜가나 민원은 쌓여 있고 능력은 안되지만 얼결에 해주마는 대답도 했을 것이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공수표 날릴 때가 아니다. 또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주고 받는 대화라면 별 의미가 없다. 격의없고 솔직하며 돌발적인 돌직구 질문이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시정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그게 바로 격의없는 대화다. 배석한 간부공무원들이 시장의 심기를 경호하는 일도 없이 자유로운 대화가 돼야한다. 모두들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고 그들이 삶의 변화를 몸으로,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부드러운 대화속에 가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들이 생산되기를 바란다. 주민들은 최 시장의 한마디와 걸음걸이를 언제나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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