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일을 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서로 화합해 경쟁력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지난달 30일 제15대 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구신숙 회장은 “전임 회장이 일군 업적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회장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구 회장은 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는 여성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임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에서 권리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따라서 회원간 화합과 결속력을 다져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등 농업·농촌에 활력을 주도하는데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금은 경제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어 우리 농업은 타격이 매우 크다”고 밝힌 구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농촌여성의 중심단체인 생활개선회의 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6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생활 개선회는 학습단체이며, 봉사단체임을 강조한 구 회장은 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는 매년 소외이웃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과 효행사로 가족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행복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활동상을 설명했다.특히 생활개선회는 매년 무료급식소인 나눔의 집에서 자장면과 떡국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또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점심 봉사, 생필품 전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구 회장은 그동안 농촌에서 묵묵히 터전을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회원들의 활동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겠다는 생각이다.또 회원들의 의식을 끌어올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정들을 위한 후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말했다.“생활개선회가 농촌 지역사회 여성리더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한 구 회장은 “여성회원들의 역량 개발, 농촌자원의 소득화에 앞장서 경쟁력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년째 한국생활개선회 영천시연합회에서 활동을 해온 구 회장은 자양면 보현리에서 복숭아 농사와 한과제조업체인 별빛채 한과(10년째 운영)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