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1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관음사와 약천사 등을 찾아 참배했다. 이번 충효사제주도성지순례에는 경주 안향사 주지 조향스님, 등대사 혜성스님, 마산 정오사 주지 도각스님, 동진스님, 마산 허정선원 주지 허정스님, 정휴스님, 대암스님 등 종도스님과 신도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11일 순례단은 일찍 여정을 풀고, 12일 서귀포시 대포동에 소재한 동양최대 규모의 법당을 자랑하는 극락도량 약천사를 참배했다. 약천사는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법당의 웅장함에 압도되어 신도들이 저절로 합장하게 되는 곳이다. 약천사는 1960년대 어떤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하다가 입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스님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졌다.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은 혜인스님께서 생전에 참으로 많은 불사를 이룩하셨다며 이렇게 큰 불사를 하신 스님이 충효사가 있는 영천 은해사에서 입적하셨다며 생전에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야생초와 돌을 아름답게 조화시킨 작품을 전시해놓은 석부작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13일 오전에 제주민속촌을 방문했다. 조선말기 제주도 옛 문화와 역사를 원형 그대로 생생하게 보존해놓은 곳으로 제주도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주도 성지순례 메인코스인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불교의 중심 관음사를 참배했다.관음사는 제주불교 중흥조 봉려관 스님이 1908년 창건한 도량으로 관세음보살의 가피가 함께하는 ‘선 중심’의 기도수행도량이다. 한라산 650m 기슭에 자리한 관음사는 제주의 30여 사찰을 관장하는 제주 불교의 중심이다. 해공스님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참 나를 찾아서,,,!”는 국내외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득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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