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배구단(단장 이병출, 코치 조규남)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해 배구단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천시 배구단은 첫날 1회전에서 부전승으로 올라 8강에서 충북대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또 4강전에서도 부산광역시를 역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서울대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맞아 세트스코어 O대3으로 아깝게 패했지만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인 전국체전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영천시배구단은 2015년 창단 이래 지난 제98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이후 뚜렸한 성적이 없다가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영천시배구단이 결승전에 오르자 영천시는 공휴일인 9일 새벽 시청버스 편으로 각 실국과에서 편성한 30여명의 응원단을 보내 우승을 염원했지만 아쉽게 상무팀의 높은 벽을 넘지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한편 영천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배구, 유도, 태권도, 세팍타크로 등 5개 종목에 47명의 선수가 출전해, 육상에서 조현지(성남여고)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등 은메달 4개와 동메달 8개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