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맨처음 낙후된 농촌을 개발할 목적이었으나 이후 도시새마을운동과 부녀, 직장, 공장, 학교새마을운동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근대화의 상징이자 가장 오래 명맥을 이어온 성공적인 국민운동입니다. 맨 처음엔 관제운동이었으나 1980년대부터 민간주도로 전환됐고 90년대 들어서는 민간봉사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한 새마을 운동은 이제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운동을 지향 이념으로 사업의 성격과 방향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생활 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생활·의식 개혁운동, 민간 사회 안전망운동, 환경보전운동, 지역 활성화운동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새마을운동이 근대 우리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게 확실한 사실입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강조한 것처럼 새마을정신의 현대적 계승 및 발전이 화두입니다. 이것은 `생명·평화·공경운동을 통한 새마을운동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그 실천방안을 다짐하는 동시에 내년 `새마을운동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글을 청탁받은 ㈜채널경북의 캠페인 ‘존중과 배려’ 또한 새마을 정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 정신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서로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들어있고 결국엔 공동체 공간에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 지역민의 삶의 질은 올라가고, 지역의 발전은 물론 나라의 발전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존중과 배려의 궁극적 목적도 우리 새마을이 지향하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나 나눔, 새롭게 추진하는 생명, 평화, 공경으로 정신을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참고로 근래 SNS상에 올라와 각인된 말들이 있어 존중과 배려 차원에서 몇가지 여기에 올려 봅니다.‘내가 침묵하면 생각이 깊은 것이고 남이 침묵하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다.내가 늦으면 피치 못할 사정이 있고 남이 늦으면 정신 자세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바쁘면 남은 기다려야 하고 남은 바빠도 나를 즉시 만나야 한다. 내가 아프면 일로 인한 피로 때문이니 쉬어야 하고 남이 아프면 기본 체력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속을 어기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남이 약속을 어기면 기본이 안된 것이다.남이 성공을 하면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거지만 나의 성공은 순전히 내 실력으로 된 것이다.남의 실패는 그가 못난 사람이기 때문이고 나의 실패는 한마디로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등등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그렇지 않은지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나입니가, 아니면 남입니까. 나, 너가 합해져 우리가 됩니다. 우리는 다함께 잘 살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역지사지하는 정신 또는 의식개혁운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스스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지역 주민 스스로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을 키워 다 함께 잘사는 영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마을정신의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새마을의 구성원들은 모든 역량을 모아 영천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열정으로 주어진 사명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