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이 주최하는 조선 1577년 세계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우 경북도의원과 이갑균, 김병하, 최순례 영천시의원, 김병기 영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 학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좌장을 맡은 김준혁 교수(한신대 역사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자 김경수 교수(청운대 역사학)는 ‘조선시대 민간인쇄조보 편간의 역사와 의미’를 주제로 민간조보의 의미와 국가문화재 지정 가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김영주 교수(경남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의 ‘1577년민간인쇄조보의 언론사적 의의’, 옥영정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서지학)의 ‘16세기 목활자 인쇄와 조보인쇄의 가치’, 이민희 교수(강원대학교 국어학)의 ‘민간인쇄조보의 유통과 독서’, 서호철 교수(한국중앙학연구원 사회학)가 ‘1577년 민간인쇄조보의 내용과 사회사적 의미’를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후 종합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세계 최초의 활판인쇄 상업용 일간신문으로서의 국가문화재 가능성이 보인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