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지역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잇달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천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난달 18일 3명의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중 신천지관련 확진자는 모두17명이다.확진자들 중 가족간의 전염이 8명으로, 그 중 부부간의 전염이 4명이고, 부모 자녀간 전염이 4명으로 나타났다.특히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244번 확진자 김모씨(여.74) 등 3명의 여성 확진자는 기저 질환이 있어 상태가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0%인 18명으로, 신천지 교인 18명 중 12명이 시내권에 거주하며, 연령은 2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천시는 신천지와 관련한 신도수를 총 8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와 대책을 발표했다.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금호읍 거주 박모씨(여.75.금호)와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화남면 거주 배모씨(여.60.화남면)는 지난달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교회 신도로 통보 받았다. 또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모씨(남.22.교촌동)는 지난달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교회 교육생으로 통보 받았다.지난 1일 확진 판정 받은 문외동 거주자 김모씨(여.71.문외동))는 대구에 거주하는 딸이 확진자로,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영천시에는 오전 10시 현재 검체 진행 중인 의심자는 32명, 자가 격리중인 자는 모두 292명이다.시 방역당국은 지난 2일이 2월 9일 신천지 예배일로부터 22일째, 2월 16일 신천지 예배 후 15일째 되는 날로 코로나 잠복기간인 14일이 지난 날로, 이번 주가 2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고비라고 밝혔다.지난달 27일에 귀국한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성지순례자 1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어 현재 전원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영천시는 2일을 ‘코로나19 대응 일제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아파트단지를 비롯한 1,437개소에 기관종사자, 방역전문업체, 주민, 공직자 등 1,235명이 참여해 시 전역에 걸쳐 구석구석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했다.또 시는 이번 확진사태를 막기 위해 가급적 이동이나 대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외버스 운행도 제한했다.시외버스의 경우 대구, 포항, 청송, 부산, 구미 방면과 고속버스는 일 5회에서 3회로 제한 또는 축소 운행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천 18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3천601명, 경북 누적 확진자는 685명이다. 사망자는 총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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