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3명이 늘었지만 지난 7일 이후에는 1명도발생하지 않아 현재 총 확진자 수는 36명이다.
10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87명으로 대폭 줄어들었고, 완치자는 2명이다. 지난달 26일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한 37번 확진자에 이어 39번 확진자도 경주 동국대학교병원에서 지난 3일 퇴원했다.
또 영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녕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남·78세)가 지난7일 병원이송도중에 사망했다.
영천시는 코로나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한 선제적조치로 관내 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영천시는 집단시설에 대해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생활복지시설 27곳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코호트 격리 기간동안 의료진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출입을 금지하는 강제조치를 취하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관내 확진자 36명 가운데 14명(38.8%)이 부부간 전염이되는 등 가족 간 전염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신천지 교인 86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은 19명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조치 했다.
또한 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 학교 개학에 대비해 주요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시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또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 1천532억원을 조기집행하고, 오는 4월쯤 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현재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6천780명(대구 5천663명·경북 1천117명)으로 늘었다. 전국 확진자는 7천382명에서 7천513명으로 131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