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4일 영천·청도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이 청도 장날 유권자들을 찾아 일제히 청도에 집결해 유세전을 펼쳤다.
이들 후보는 선거초반 주도권을 잡기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청도를 공략했다. 이날은 청도 장날이기도 하지만 전체 유권자의 30.7%(3만9천357명)에 달해 후보자 입장에서 중요한 표밭이다.
특히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이만희 후보가 영천에서 2896표 뒤졌지만 청도에서 5106표를 더 얻어 당선된 사례가 있는 만큼 중요한 표밭이다.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청도공설시장 앞에서 많은 시장 인파가 모인 가운데 집중유세를 개최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청도가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 도대체 국회의원이 한 것이 없다”라며 현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를 겪으신 군민을 위해 청도군 보건소를 이전 신축해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인재양성원을 설립해 청도의 인재를 키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만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고 정권교체를 위해 청도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호소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은 인명피해뿐만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현 정부는 방역에 성공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장주 무소속 후보는 “잘못된 공천을 인정할 수 없으며, 군민들의 판단에 따르겠다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청도군 보건소 이전 및 첨단 의료서비스 구축과 청도풍각~창녕 성산까지의마령재 터널 조기완공 추진, 청도 소싸움장 주변 관광지 개발, 대구 광역권에서 청도 교통망 연장추진등 7대 비전과 9대 약속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