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이라는 한약재는 쥐방울과에 속한 민족두리풀의 수염뿌리를 말하며 우리나라 전국각지의 산에 야생하는데 주로 그늘에서 자란다. 꽃의 모양이 옛날 결혼식에 사용하던 족두리와 비슷하여 족두리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족두리풀의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수염뿌리가 많으며 잎자루는 길며 약간 자줏빛이 돈다. 4∼5월에 지름 1∼1.5㎝의 검은 자줏빛 꽃이 피고 꽃은 잎이 나오려고 할 때 잎 사이에서 1개씩 족두리 같은 예쁜 꽃이 나온다.  5∼7월에 채취하여 씻어서 말려서 사용하지만 절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세신의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맵다. 특이한 냄새가 나며 씹어보면 혀를 약간 마비시킨다.  세신은 풍한습으로 인한 두통이나 사지마비통증, 복통에 효과가 있으며 외감성으로 인한 두통, 오한, 발열이나 전신통에 사용 할 수 있으며 차가운 한기가 폐에 정체되어 일어나는 해수, 천식, 가래가 많고 맑은 증상, 축농증, 특히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항균작용이 있어 구강 점막의 염증 및 치은염에 가루 내어 1g 정도 입에 머금고 있으면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산한거풍, 진통작용이 있어 관절통, 치통, 각종 신경통 등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국소마취작용이 있어 옛날에는 다른 약재와 함께 마취약으로도 사용했다. 약리실험에서는 해열작용, 항 알레르기작용, 국소마취작용과 항염작용 등이 밝혀졌다.  세신은 황기, 낭독, 산수유, 초석, 활석, 여로 등의 약재와는 서로 맞지 않으며 생야채도 같이 복용하면 좋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다.  번조하고 갈증이 많거나 고열, 설질이 붉고 변비가 있거나 혈이 허하여 내부열이 있는 사람, 기허하여 땀이 나는 사람, 혈허로 인한 두통, 발열해소, 화가 울체 되어 나타나는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적응증에 사용 할 때도 소량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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