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자는 전국 각지의 들이나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약초이며 국화과에 속한 1년생 초본인 도꼬마리의 종자인 열매이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단맛도 있지만 독이 있다. 폐와 비의 경락으로 작용한다. 잎이 넓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에 큰 톱니모양이 있고 열매에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으며 표면의 털이 솜처럼 붙어 있어서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붙어 퍼진다. 한약재로 쓰이는 열매는 8~9월에 따서 말려 사용한다. 창이자는 따뜻하고 매운 약으로 풍한을 잘 없애준다. 풍한으로 인한 콧물, 코막힘, 축농증, 비염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 만성적인 비염의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축농증에는 씨앗을 가루내어 물에 타서 수시로 코 속을 씻어주고 양치질을 하면 좋다. 창이자는 발산, 소염, 진통, 부기를 가라앉히는 소종의 효과가 있어 두통, 치통, 사지통 등의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오월 단오에 도꼬마리의 줄기와 잎을 채취해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약한 불로 오래 다려 고약처럼 만든 것을 만응고라고 하는데 부스럼은 물론 온갖 피부병에 좋고 치통에도 좋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나 알레르기 피부질환자를 위한 비누로 만들어져 나오기도 하며 우리의 생활전반에서 꼭 먹는 약재로만 사용하지 않고 다양하게 응용되어 제품화 되어지고 있다. 도꼬마리는 약리실험결과 항균, 항알러지, 항산화 효과가 밝혀졌으며 창이자의 독성물질은 열에 약하므로 생 창이자를 먹는 것은 금하고 반드시 가시를 제거하고 볶거나 고온에 삶아서 복용해야 한다. 1회 복용량은 8~12g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주의사항으로는 몸에 혈이 부족해 발생하는 두통이나 저림에는 쓰지 않으며 허약한 사람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므로 한의사와 잘 상의해 사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