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던 영천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영천지역에서는 지난3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이 영천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귀국한 아들과 A씨를 인천공항에서 태워온 동생, 친정 엄마는 검사결과 다행이 음성으로 나왔다.이로인해 영천지역은 지난 3월 7일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후 89일만에 1명이 추가된 37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4일 영천시 신녕면 소재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교사 A씨(26, 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A교사의 경우 경산시 하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경산 확진자로 분류됐다.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자 A씨에 대해 영천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지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주로 멕시코에서 생활하는 A씨는 주소지가 인천시 부평구이지만 영천에 있는 친정엄마와 동생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위해 영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다.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질병관리본부는 A씨를 영천시 확진자로 분류하도록 하고 치료비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낸다고 밝혔다.본지는 이같은 분류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질본 관계자는 지자체의 입장을 이해는 한다면서도 관련 규정만을 내세웠다.이 관계자는 현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내 1급 신종 감염증에 대해서는 확진받고 자가격리 하는 곳의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분류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도 “본인의 의지 뿐만아니라 자가격리 하는 장소와 접촉자, 검채채취 및 확인 장소 등 모든 것이 영천이기 때문에 영천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영천에서는 그동안 89일간 신규 확진자가 없었으나 A씨 경우처럼 해외유입 사례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보건소 담당자는 “우리도 질본 담당자와 이 문제 때문에 난리를 쳤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녀가 해외에서 들어와 부모집에서 자가격리 하고 싶다고 하면 너무 쉽게 받아 들이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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