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풀은 장미과 오이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국 각지의 산과 들, 풀밭에서 자라는데 잎을 뜯어서 코에 대보면 오이냄새가 물씬 풍기기 때문에 이름을 오이풀이라고 부른다. 6~9월경에 꽃이 피는데 가지 끝마다 검붉은색 꽃 이삭이 달린다.한의학에서는 지유라고 하여 이 오이풀의 뿌리를 말려서 지혈제로 주로 사용하는 데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은 후 햇볕에 말려서 쓴다.오이풀의 성질은 약간 차며 맛은 쓰고 달면서 신맛도 가지고 있다. 성분으로는 탄닌성분과 사포닌, 식물살균소 등을 함유했다.간에 작용하여 지혈하고 대장에 작용하여 설사나 장출혈 등을 멈추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장윤동운동 억제작용, 소염작용, 혈관수축작용 등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여성의 자궁출혈, 설사나 이질, 위장출혈, 대하, 월경과다, 위산과다증과 화상 등에 사용할 수 있다.오이풀에 함유된 다량의 탄닌이 강한 수렴성과 혈관수축작용을 가지고 있고 혈관의 투과성을 강하시키고 염증성 삼출을 감소시킨다. 동시에 뚜렷한 살균작용으로 녹농균 감염에 대항 할 수 있어 화상 치료에 아주 효과가 있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약제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한약제이다. 임상에서는 토혈이나 코피, 대소변 혈증에도 사용하지만 자궁 내의 기질적인 이상 즉, 초음파나 각종 검사상의 이상이 없으면서 월경이 오래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경우, 월경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보이는 경우 등의 기능성 자궁이상출혈에 사용하면 아주 좋은 효과가 난다. 이 외에도 직장출혈이나 방광출혈에도 많이 사용한다.지혈작용을 위해서는 검은색이 돌 정도로 볶아서 사용하며 기혈이 허한 환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쉽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증상에는 잇몸이 붓거나 구내염, 편도선염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 지유를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면 지유의 청열작용과 소염작용으로 인해 빨리 안정될 수 있다.혹시 등산을 하거나 풀밭에서 지유 비슷한 풀이 있으면 살짝 잎을 꺾어 오이의 진한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지 한번 찾아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산행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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