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공풍수에서는 사람의 운명이 매년 혹은 10년 단위로 바뀌듯 지운(地運)도 20년 단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지운은 총 9개의 지운이 반복되면서 180년 단위로 전체 순환주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180년을 3개원으로 구분하여 첫 번째 60년을 상원(上元), 두 번째 60년을 중원(中元), 마지막 세 번째 60년을 하원(下元)으로 하여 삼원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현공풍수를 삼원 현공풍수 라고도 하며 근래 들어 대만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음양택의 길흉분석에 많이 사용한다. 현공풍수는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환경이라도 방위는 다를 수 있고 방위가 달라짐에 따라 시운(時運)도 달라지기 때문에 길흉이 달라진다는 이론이다. 어떤 구조물[건물, 묘소, 나무, 돌]도 없고 높낮이도 동일한 평지에서는 우주의 기본원소인 기(氣)가 통일이 되어 동일하지만 구조물을 세우게 되면 기의 변화가 발생한다. 대지위에 건물이 지어지면 건물 중앙에는 천심(天心)이 형성되고 건물 내에는 방위가 생기므로 통일적 기는 방위적 기로 변한다. 즉 평지에서는 방위적 기가 없었으나 건물이 지어지면 방위적 기가 생기는데 양택 현공풍수는 정지된 기와 유행되는 기가 공간과 방위 그리고 시간에 따라 대립과 통일을 반복하는 동안 기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낸다. 이것은 건물 내 기는 천심을 비롯해 9궁으로 구성되는 통일성을 지니고 통일된 기는 건물 좌향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방향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같은 지면위에 형성된 기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고 또 다르게 변화하니 이웃한 건물이 같은 방향으로 지어져 있어도 지어진 시간이 다르면 다른 기(氣)를 가지게 된다. 이것을 건물 내의 기(氣)는 시간과 좌향에 따라 변하는 시운성(時運性)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 천지에 운행하는 기(氣)는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오래 살면 자기도 모르게 그 기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 결과 양택 현공풍수는 건물의 좌향과 지어진 시간을 두 축으로 삼아 건물 안에 형성된 기의 길하고 흉함을 9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판단하는 방법이다. 기의 변화는 우주만물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므로 천지사방에 골고루 미쳐 우주만물에 변화와 영향을 준다. 현공풍수의 시간적 요소는 삼원구운(三元九運)에 의해 운수(運數)가 정해진다. 삼원에는 상원, 중원, 하원이 있고, 각 원마다 20년씩 3개의 운(運)이 들어있다. 상원에는 1운, 2운, 3운이 속해있어 총 60년이고, 중원에도 4운, 5운, 6운이 속해있어 60년이 되고, 하원 역시 7운, 8운, 9운이 속해있어 60년이다. 이러하여 총 9개의 지운이 반복되면서 180년 단위로 전체 순환주기를 가지고 있다. 60갑자의 간지기년의 원년은 기원전 2697년의 갑자년을 기원으로 삼고 이것을 황제원년이라 부른다. 지난 1983년(癸亥)까지 78번의 일원갑자(一元甲子:60년)가 지나갔고 현재는 1984년부터 2043년까지는 79번째의 갑자기년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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