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동 오수마을 주민들이 인근에 설치된 파크골프장 주변 산책로에 풀이 우거져 통행 불편을 호소하면서 환경정비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당국의 대처는 미온적이다. 16일 오수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파크골프장 주변에 조성된 화단에는 식재된 철쭉나무 사이로 느릅나무와 버드나무 등 잡목이 군데군데 불쑥 올라와 조경을 훼손하고 있으며, 화단 주변에는 잡초들이 우거지고 말라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조경용으로 심은 벚나무와 산수유나무 주위에도 풀들이 사람 키만큼 자라 나무를 무성하게 에워싸고 있어 고사 위기에 놓여있고 사실상 방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골프장 서쪽에 조성된 회양목 조경 단지는 잡풀에 둘러쌓여 풀을 헤쳐야 회양목이 보일 정도이고, 계속 방치했을 경우 고사하는 피해도 예상되며 옆의 소나무 식재 구역에도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민들은 인근 금호강변 둑과 파크골프장 주위 산책로 사이를 연중 수시로 풀베기작업 등을 통해 산책로 주변 정비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서부동 15통 권호군 통장은 “지난 추석 명절때는 서부동 통장협의회에서 나서 자발적으로 제초작업을 한 적이 있다”며 “골프장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 괜찮지만 밖으로는 관리가 안돼 밀림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담당자는 “지적한 파크골프장 주변 환경정비가 소홀한 것은 사실”이라며 “2016년 4대강 사업때 조성된 하천부지로 동호인들이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골프장 내에는 영천시파크골프협회에서 관리를 해야하는 부분이고 밖으로는 금호강 수변지역으로 하천담당 부서가 관리하는 것이 맞다. 조만간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주변을 정비하겠다. 골프장은 현재 비인가 상태이기 때문에 뚜렷한 관리 주체가 없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협의해 골프장을 양성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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