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천여명대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 확산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에도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영천에서 15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13시경 영천시내에 거주하는 A씨가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 유증상으로 영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6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 조사와 동선을 파악했고, A씨의 농장에서 밀접 접촉자인 50번과 51번 확진자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있다. A씨는 15일 오전 김천의료원에 이송후 입원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영천 시설관리공단은 대구에 거주하는 직원 A씨의 부인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4일 시설 내.외부 방역 조치와 함께 직원 25명에 대해 검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하는 5개 휴양시설이 임시 폐쇄 및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영천시 보건당국과 공단측은 직원 A씨의 업무 범위가 넓고, 직·간접 접촉자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한의마을을 비롯한 5개 휴양시설에 대해 28일까지 휴관을 결정했다. 공단 직원들은 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중인 A씨와 가족들도 1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오는 2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로 지난 14일부터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전통문화체험관, 예술창작스튜디오, 전투메모리얼파크 및 전투호국기념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또 이날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직원의 자녀가 확진자(대구 동구소재 S어린이집 조리사)와 접촉해 해당 연구원이 이날 늦게 검사를 하는 등 이날 하루동안 두 기관 전 직원들이 코로나19의 비상에 걸리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