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와연구소(소장 박규홍 교수)와 영천문화유산연구회(회장 안재준)가 지난 7일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퇴계연구소(소장 정병호 교수)에서 퇴계연구소와 퇴계와 병와, 영천문화에 대한 연구 및 교육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각 단체 대표들과 문중 관계자 등 5명만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 단체는 퇴계와 병와, 영천문화 분야에 대한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개발, 도서 간행, 유적지 및 영천지역 답사 등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병와 선생이 남긴 저술이 엄청남에도 연구가 부족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병와 이형상 선생의 학문과 사상이 많이 알려지고 크게 조명을 받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규홍 병와연구소 소장은 “4~5년 전에 함께 하기로 했지만 그냥 흘러왔다. 병와선생이 남긴 저술이 많음에도 연구가 부족했다”며 “우선 급선무인 전집 번역 작업이 연구의 출발이다. 꾸준히 노력해 병와를 넘어 영천을 거쳐간 인물들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로 삼고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병와연구소는 그동안 병와와 관련된 논문을 쓴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말경 영천에서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