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17개 시·도 중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역대 최고성적을 달성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 580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간 경북도는 2002년 이래 계속 최하위 등급인 4∼5등급을 받아 왔는데, 2020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두 계단 수직 상승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1등급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경상북도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청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청렴수준을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09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29점(↑1등급)이 올라 처음으로 2등급을 달성했다.도민들이 경북도정과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43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96점(↑2등급)이 상승했다.경북도는 연초부터 4대 전략과제와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왔다.무엇보다 공직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불법·부당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전 부서 청렴실천 다짐 서약, 청렴유튜브 제작, 청렴 아침방송, 실국본부 및 일선 전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했다.또한 5개 민간단체와 도 본청 실국장으로 구성된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청렴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