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겨울철 한파로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겨울이지만 영천시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는 사랑의 온기가 끓어오르고 있다.영천시의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출범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은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됐다. 시의 당초 목표액은 5억이었다.이 목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구랍 24일 일찌감치 100도를 달성했고, 새해인 지난 5일 현재 6억3천만원을 기록해 목표액 대비 126%를 달성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최악의 경제난 속에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열기는 더욱 뜨거움을 확인했다.당초 어려운 경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성금 모금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어려움을 함께 이기려는 마음이 모여 힘든 상황에도 기부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졌다.해마다 이어지는 고액의 통큰 기부자들의 꾸준한 기부는 나눔캠페인에 큰 활력소다.지난달 18일 지역의 대표기업인 ㈜화신과 ㈜화신정공에서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을 동부동사무소와 남부동사무를 통해 기부했고, 자동차 내장제인 플로킹 전문업체 일신화이바에서 5천만원, 유석권법무사가 쌀 5백포(1천5백만원), ㈜강산과 골프존카운티 청통에서 각각 1천만원씩 기부했다.이같은 기업들과 개인기부자의 이웃사랑이 큰 힘이 되어 지역사회가 아직 훈훈함을 확인했다.영천시 관계자는 “예상치도 못한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렵고 장기간 이어져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도 영천시민들과 기업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셔서 목표금액을 훌쩍 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위기에 더 단합된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서 위기를 희망으로 극복하는 영천시민들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고 따뜻한 이웃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내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천시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종료기간까지 약 7억원의 성금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달받은 기부금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기탁되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